KBS1 다큐 ‘숭례문 1911일의 기록’ 내레이터 참여 복원 현장 5년2개월20일 대장정 담아
‘국민배우’ 안성기(사진)가 숭례문 지킴이를 자임하고 나섰다.
안성기는 30일과 5월1일 이틀 연속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특집 다큐멘터리 ‘숭례문 1911일의 기록’의 내레이터로 시청자를 만난다.
‘숭례문 1911일의 기록’은 2008년 2월 어처구니없는 화재로 무너져 내린 숭례문을 복원하기까지 5년 2개월 20일의 대장정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245억원의 비용을 들여 연인원 3만5000명이 대목장 신응수·석장 이의상 씨 등 지휘 아래 숭례문의 웅장하고도 화려한 자태를 되살려냈고, 다큐멘터리는 이를 고스란히 담아낸 ‘영상의궤’라 할 만하다.
안정감과 신뢰감의 목소리로 안성기는 국민들에게 그 힘겨웠던 과정을 들려준다. 숭례문이 무너질 때 함께 절망한 국민들의 가슴을 위로하며 안성기는 숭례문 복원 과정에 걸친 ‘영상의궤’를 화면에 펼쳐놓는다. KBS는 이를 30일과 5월1일 이틀간 밤 10시에 연속 방영하며 이례적인 편성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 연출가인 독립프로덕션 아시아채널 이은택 대표가 총감독해 제작했다.
이 대표는 숭례문 화재 직후부터 1911일 동안 거의 매일처럼 복구 현장을 찾았다. 이미 광화문 복원 과정을 담은 ‘광화문, 100년만의 초대’와 ‘송광사에서의 1년’ 등으로 이름 높은 그는 이후 ‘숭례문 1911일의 기록’을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복구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은 문화재청이 국가 기록으로 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