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사채 빚 독촉에 힘들었다” 사업실패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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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30일 07시 48분


‘힐링캠프 김해숙’
‘힐링캠프 김해숙’
김해숙 “사채 빚 독촉에 힘들었다” 사업실패 고백

‘힐링캠프’ 김해숙이 사채 빚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해숙은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과거 사업실패로 안게 된 사채 빚으로 독촉과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고 털어놨다.

김해숙은 과거 뷔페사업을 시작했으나 실패했고, 이 때문에 빚더미에 앉으며 사채까지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의 빚은 눈덩이처럼 불었고, 채권자들의 빚 독촉과 협박이 김해숙을 압박했다고.

김해숙은 “전화선을 빼놓고 살았다. 빚 독촉 전화벨 소리만 울리면 노이로제가 걸렸을 정도였다”며 “수화기 너머로 모르는 목소리가 들려오면 심장이 쿵쾅거렸다. 초인종만 눌려도 무조건 숨었다. 약 5년간 지속됐다. 언젠가는 호텔에서 채권자가 사람을 끌고 나타나 내게 협박을 했었다. 그 땐 정말 무서웠다”고 힘들었던 당시 떠올렸다.

이어 “전철비가 얼마인지 그때 처음 알았다. 방송국 식비가 1500원이었는데 동전을 모아 냈을 정도였다”며 “돈 되는 일은 뭐든지 했던 것 같다. 작은 행사 안 가리고 온갖 일을 다 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일일 점원부터 노래하는 지방행사까지 빚을 갚기 위해 모든 해야만 했다고 말하며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생각했다. 행사가 끝나면 차에서 참 많이 울었다. 스스로 비참했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사진|‘힐링캠프 김해숙’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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