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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탈북자 “김태희 북한에선 나쁜 여자로 통한다”…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04 16:00
2013년 5월 4일 16시 00분
입력
2013-05-03 16:55
2013년 5월 3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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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싫어하는 남한 연예인으로 배우 김태희를 지목했다.
탈북자들은 최근 진행된 종편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 녹화에서 북한에서 싫어하는 남한 연예인으로 김태희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태희가 '나쁜 여자'로 통한다고 전했다. 이는 김태희가 과거 출연했던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천국의 계단'이 많은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극중 악역을 맡았던 김태희가 미움의 대상이 된 것.
당시 김태희는 남들 앞에서는 착하고 반듯한 천사표로 행세하지만 뒤에서는 목표를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승부욕의 소유자로 출연했다. 극중 악역을 잘 소화한 탓에 욕을 먹게 된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북자들이 북한의 '한류'에 대해 증언했다.
북한에서 남한 드라마 CD를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는 한 탈북자는 "천국의 계단,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남한 드라마가 제일 잘 팔렸다"고 밝혔다.
한편, 탈북자들이 출연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5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
[채널A 영상]
‘이제 만나러 갑니다’ 출연 탈북 미녀들이 말하는 남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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