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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없이 32개월...‘해나의 기적’ 제작진-시청자 모두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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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7 16:53
2013년 5월 7일 16시 53분
입력
2013-05-07 16:37
2013년 5월 7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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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 해나의 기적 방송 캡쳐
기도가 없이 태어난 어린 소녀의 삶을 조명한 ‘해나의 기적’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난 해나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캐나다인 아빠 대럴 워렌과 한국인 엄마 이영미 사이에서 태어난 해나는 고통속에 살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다.
해나는 입에 끼고 있는 튜브 없이는 숨을 쉴 수도, 소리도 낼 수 없다. 물 한 모금 마시는 것도 배에 낸 구멍을 통해 위장에 음식물을 투여해야 한다.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은 보통의 경우 출산과 함께 사망하지만 해나는 2개월 생존을 선고받고 32개월째 살고 있다.
MBC에 따르면 ‘해나의 기적’ 내레이션을 녹음한 배우 최지우(38)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녹음을 중단했다. 최지우는 “뭐라고 해나 앞에서 소리 내어 울겠는가”라는 대사를 읽다가 오열하고 말았다.
이러한 해나의 기도를 생성하기 위해 ‘해나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해나는 미국으로 건너가 기도 생성 수술의 대가 파울로 마키아리니 박사의 수술을 받게 된다. 시청자들은 해나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해나가 수술을 받는 모습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해나의 기적 2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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