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탈퇴? 퇴출?…홍유경 부친 “합의과정 공개하겠다”

그룹 에이핑크 전 멤버 홍유경. 사진제공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걸 그룹 에이핑크의 전 멤버 홍유경의 아버지가 탈퇴 과정 전말에 대해 공개하겠다며 발끈했다.

홍유경의 아버지 홍하종 DSR제강 대표이사는 6일 자신의 SNS에 "유경이 엄마와 상의했다는 언플(언론플레이)…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남아있는 에이핑크를 위해서 참아달라고 했으면 그럴 수 있는데, 합의서에 서명해준 과정을 써야겠네요"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소속사 에이큐브 측에서 홍유경의 탈퇴는 절대 퇴출이 아니라며, 상호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홍 이사는 "부잣집 딸이라는 언플 때문에 유경이 마음고생 많이 했어요. 그래도 에이핑크를 알리는데 도움 된다고 참았어요. 탈퇴기사 낸 다음에도 '먹튀'라고 언플하고…"라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3일에도 "팬들에게 솔직하게 사과문 발표하고 유경이 복귀시켜 달라고 회사에 요청했어요. 팬 분들이 많이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홍유경이 에이핑크에서 사실상 퇴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에이큐브는 지난달 23일 "연예활동과 학업의 기로에서 오랜 시간 에이핑크의 미래와 홍유경양의 미래, 그리고 나머지 여섯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 회사와 홍유경 양은 이처럼 어려운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홍유경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후에도 에이큐브 측은 "홍유경 탈퇴 이유는 보도자료 그대로"라며 홍유경과 그의 어머니와 함께 계약해지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