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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박승현 사망, 희귀병 앓다 결국… 팬들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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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8 10:11
2013년 5월 8일 10시 11분
입력
2013-05-08 10:08
2013년 5월 8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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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프로게이머 박승현이 지난 6일 희귀병을 앓다 2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은 워크래프트3 게이머인 엄효섭이 지난 6일 “박승현이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고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전하면서 퍼지게 됐다.
프나틱 등 외국 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故 박승현은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근이영양증은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의 결핍으로 근력이 떨어져 결국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병이다.
하지만 박승현은 이 희귀병을 앓으면서도 아프리카 워크래프트3 리그 4위, 아프리카 워크래프트3 리그 시즌3 2위, XP League Season 5 4강에 오르는 등의 성적을 거두며 불굴의 의지를 보였고 팬들은 이런 그를 열렬히 응원했었다.
나이스게임TV 정진호 대표는 최근 방송에서 “박승현은 손가락 근육에도 문제가 있어 단축키를 4번까지밖에 못 쓰는 선수”라며 “점점 근육이 위축되면서 3번, 2번까지밖에 쓰지 못하는 상황에 몰렸다”는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프로게이머 박승현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박승현 사망 소식 듣고 놀랐다. 응원 정말 많이 했었는데”, “젊은 나이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등의 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대구 북구 대현2동 큰사랑요양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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