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는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MBC퀸 ‘네일샵 파리스’의 주연으로 나서 연기자로 본격 발돋움했다. 특히 카라의 멤버로 해외에서 쌓은 명성으로 드라마 수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네일샵 파리스’의 판권이 이미 방송 전 일본에 판매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규리의 현지 인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제작진은 촬영을 시작한 1월부터 일본 방송사로부터 제의를 받아 현지 지상파인 NHK, 후지TV, TBS, TV아사히 중 한 곳과 방송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제작 관계자는 “반한류, 엔저 현상으로 인한 현지 불경기 등 악재 속에서도 만족할 만한 가격에 판권을 수출했다. 어느 방송사라고 밝힌 순 없지만 박규리의 출연과 네일아트라는 독특한 소재가 구매 의욕을 자극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방송은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
’네일샵 파리스’에서 박규리는 우연히 목격한 알렉스(전지후)의 모든 것을 알아내기 위해 남자만 고용하는 네일숍에 남장을 한 채 수습 종업원으로 위장 취업해 이야기를 펼치며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