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41)의 예비신부 이은성(25)이 과거 데뷔작에서 가수 서태지를 좋아하는 여중생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져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은성은 지난 2003년 데뷔작 KBS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1'에서 주인공 이옥림(고아라 분)의 모범생 친구 서정민 역을 맡았다. 평소에는 도도하고 침착해 보이지만, 한 번 친해지면 서태지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는 소녀다.
이은성은 2005년 이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인 '반올림 2'에도 같은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만 해도 이은성은 자신이 서태지의 신부가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지난 2008년 서태지의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은성은 현재 소속사 없이 평창동 서태지의 자택에 머물면서 서태지의 부모와 함께 결혼 준비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곧 결혼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는 15일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예전부터 서태지 씨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그가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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