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그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이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런데 문제의 그랜드카니발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뒷길에서 불법주차 단속에 걸려 고지서가 발부됐다. 하지만 6일 동안 그 자리에 그대로 방치되다 이날 오후 견인업체가 탄천 주차장으로 끌고 갔다.
경찰은 22일 숨진 여성이 일주일 가까이 아파트 인근 지상에 서 있던 차량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견인업체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비록 차 안이라고는 하지만 공개된 장소에 있던 숨진 여성을 왜 이렇게 오랫동안 발견하지 못했을까.
경찰은 차량의 짙은 선팅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견인차량 운전기사도 선팅이 워낙 진해 처음엔 알지 못했고 탄천 주차장에 도착해서야 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차주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살피다 그제서야 차 안에 숨진 여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 한 것.
신고자인 견인차량 운저기사는 차량 선팅이 워낙 짙어 얼굴을 차 유리에 바짝 붙이고 주의를 기울여야 안이 겨우 보일 정도 였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