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형빈,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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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8일 07시 00분


개그맨 윤형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개그맨 윤형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년4개월만에 ‘개콘’ 코너 ‘살아있네’로 복귀
이수근·박휘순 등 회의 동참…컴백 기대감

‘왕비호’ 윤형빈(사진)이 돌아왔다. 윤형빈이 2년 4개월 만에 KBS 2TV ‘개그콘서트’로 귀환해 새 코너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윤형빈은 19일 첫 방송한 ‘살아있네’로 여전한 감각을 발휘하며 26일에도 시청자의 눈길을 모았다. 과거 ‘왕비호’ 캐릭터로 사랑받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무대를 잠시 떠나 있었던 그가 허세 가득한 건달 역할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가에서는 윤형빈의 컴백과 함께 송왕호, 홍순목 등 신인급 개그맨들과 웃음을 안겨준 데 주목하고 있다. 최근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급기야 26일 14.4%(닐슨코리아)로 2011년 9월11일(14.6%)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인기 개그맨의 캐릭터에 의존하거나 자기복제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살아있네’가 선후배간 조화를 이루며 새 얼굴을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스타급 ‘선배’들과 신진들의 어울림에 대한 기대가 커진 셈이다. ‘개그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27일 “이수근이나 박휘순 등 ‘선배’들이 아이디어 회의에 참석해 개그 소재에 대한 얘기들을 주고 받는다”면서 “윤형빈처럼 적절한 시기에 좋은 코너로 다시 무대에 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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