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과 김태희가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기자간담회에서 각자의 역할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사실 숙종 캐릭터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극중 여자들의 암투가 부각됨에 따라 숙종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정체되는 것 같다는 평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 하지만 그는 “장옥정 캐릭터가 빛을 발할 타이밍이기 때문에 감독님과 충분히 논의를 거쳐 숙종 캐릭터를 표현하는 중”이라며 “다음주 분량을 촬영하며 답답함이 조금 해소됐다”고 밝혔다.
반면 김태희는 “장옥정이 악녀로 변화하는 명분이 확실해 몰입이 된다”고 말해 캐릭터 변신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또 김태희는 “주변 상황이 옥정을 악녀로 몰아가는 것”이라며 “장옥정은 숙종이 눈치챌까 두려워하기도 하는 인물”이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장옥정이 이처럼 인간적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장옥정 캐릭터의 재해석”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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