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숯 공장은 어떤 모습일까. 29일 오후 7시10분에 방송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은 출동하자마자 이른 아침 영업시간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현장을 포착한다. 찜질 가마 근처에는 특이한 복장을 한 찜질객들도 눈에 띈다. 땀이 빨리 마르는 면 옷을 준비한 아저씨는 물론 직접 찜질 맞춤복을 제작한 아주머니도 있다.
가마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13년차 단골 아주머니의 깐깐한 ‘복장 단속’ 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가마 안이 워낙 고온이어서 양말 착용은 필수, 액세서리와 화장은 절대 금지다. 숯 만드는 작업은 아침 7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된다. 새벽 12시 숯 제조 공정 중 가장 중요한 작업이 시작된다. 작업자들은 엄청난 고열을 맨몸으로 버티며 가마에서 숯을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