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컴백하며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한 이효리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이효리 효과’를 과시하고 있다.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예능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러브콜’ 역시 쇄도하고 있다.
컴백 후 이효리가 가장 먼저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은 26일 5.4%(이하 닐슨코리아 집계)로, 전주 방송분 4.4%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했다.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도 8.8%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1.3% 포인트 올랐다.
이효리는 2010년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하차한 이후 ‘힐링캠프’ 등 토크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새 앨범을 준비하며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돌아온 이효리는 남자친구 이상순과의 관계를 비롯해 근황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다.
이효리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시청률로 증명되자 향후 방송을 앞둔 프로그램들도 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효리는 31일 SBS ‘땡큐’를 비롯해 KBS 2TV ‘안녕하세요’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해피투게더 3’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K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30일 “이효리가 ‘안녕하세요’의 신동엽, ‘해피투게더 3’ 유재석과 오랜 시간 방송 활동을 함께 한 친분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워낙 호흡이 좋은 만큼 더욱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