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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하이디 클룸 진행 생방송에 반라 여성들 침입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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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31 21:13
2013년 5월 31일 21시 13분
입력
2013-05-31 21:13
2013년 5월 31일 2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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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40)이 진행하는 생방송 무대에 반라 여성들이 침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밤 하이디 클룸이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모델 선발 TV 리얼리티쇼 '저머니스 넥스트 톱모델'(Germany's Next Topmodel)의 결선 무대에는 상의를 탈의한 두 여성주의자(페미니스트)가 무단 침입했다.
우크라이나의 좌파 여성주의자 단체 피멘(Femen) 소속인 두 여성 중 한 명의 목과 복부에는 컬트영화 '록키 호러 픽쳐쇼'의 제목을 딴 '하이디 호러 픽쳐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피멘은 31일 독일 웹사이트를 통해 현장 관객 1만5000명과 TV를 지켜보던 수백만 명의 시청자 앞에서 패션 파시스트 하이디 클룸을 욕보이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두 여성이 시위를 벌이는 동안 카메라는 빠르게 무대의 다른 곳을 비췄고, 화면에는 단 몇 초간만 이들 시위자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생방송이 진행되던 만하임의 스포츠경기장에 모인 관객들은 이 광경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크게 당황한 클룸은 "갑자기 여성의 가슴이 내 눈앞에 보였다"고 말했다.
경비들이 두 여성을 무대에서 끌어내린 뒤 클룸은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했다.
앞서 피멘은 이달 초에는 베를린 바비인형 박물관의 개관행사를 방해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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