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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스크린 ‘살아있는’ 신예 뜬다…이현우 vs 고경표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3-06-01 07:00
2013년 6월 1일 07시 00분
입력
2013-06-01 07:00
2013년 6월 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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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현우-고경표(왼쪽부터). 사진제공|MCMC·수필름·데이지엔터테인먼트
스크린 신예들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에서 눈에 띄는 연기와 개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연기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조연이지만 주연 못지않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스타로서 가능성을 예비한다.
5일 나란히 개봉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무서운 이야기2’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활약으로 완성된 영화다.
특히 이 두 편에는 강한 개성을 드러내며 시선을 끄는 두 명의 연기자가 나온다. 아역 출신 이현우(20)와 신예 고경표(23)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김수현의 주연 영화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아온 작품. 하지만 개봉에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 영화가 공개된 뒤 뜨거운 에너지를 내뿜은 이현우가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순진한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남파 공작원 리해진 역을 맡은 이현우는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도 휴머니즘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아역 연기자 시절 영화 ‘황진이’ ‘글러브’ 등에 출연했던 이현우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시작했다. 특히 김수현과 호흡을 맞춰 펼친 고난도 액션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의 고경표도 예사롭지 않다.
총 4편으로 이뤄진 ‘무서운 이야기2’의 ‘탈출’(감독 정범식) 편 주연을 맡은 고경표는 공포영화에서 독특한 코미디 연기를 펼치며 웃음과 공포를 함께 만들어냈다.
고경표는 20대 초반의 연기자들이 ‘훈훈한 이미지’에 욕심을 내는 것과 달리 망가지는 연기도 망설이지 않으며 코미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탈출’에서는 따돌림에 시달리는 여고 교생 역을 맡아 사후 세계로 들어가 지옥의 문턱에서 허우적대는 독특한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고경표는 앞서 케이블채널 tvN의 ‘SNL코리아’ 시리즈에 고정 출연하며 일종의 ‘B급 정서’로 고정 팬들을 모으기도 했다.
최근 열린 ‘무서운 이야기2’ 시사회에서 고경표는 “코미디 연기자 이미지가 좋다”며 “지금 내 또래 친구들이 하지 않는 독창적인 길을 걷고 있지 않느냐. 이미지를 변신할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경표는 ‘무서운 이야기2’를 시작으로 올해 스크린에서 왕성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장진 감독의 영화 ‘하이힐’과 최민식·류승룡이 주연한 ‘명량:회오리 바다’ 촬영에 한창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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