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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상파 보도국PD, 女 아나운서 성희롱 발각 ‘직위해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15:03
2015년 5월 23일 15시 03분
입력
2013-06-02 10:06
2013년 6월 2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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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상파 보도방송 PD가 아나운서를 성희롱한 사실이 발각됐다.
1일 닛칸 스포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국 니혼TV의 '뉴스 제로(NEWS ZERO)' 담당PD가 프리 아나운서 야마기시 마이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 제로는 니혼TV에서 매일 방송하는 생방송 보도 프로그램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야마기시 마이가 자신이 받은 성희롱 문자 메시지를 관계자에게 보여주면서 알려졌다.
앞서 5월 일부 인터넷 언론매체가 이같은 내용을 기사로 보도했다. 이에 니혼TV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시작해 1일 관련 PD가 보도국 프로듀서 자격을 박탈당하고 해직되면서 사건전말이 전해졌다.
해당 PD는 회의를 핑계 삼아 야마기시 마이를 대기실로 부르는가 하면 문자 메시지, 메일 등을 통해 성희롱을 일삼았다. 이는 야마기시 마이가 뉴스 제로에 캐스터로 합류한 3월부터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마기시 마이는 NHK 선데이 스포츠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런던올림픽 현지 캐스터로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각선미를 강조한 미니스커트에 깔끔한 진행 솜씨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니혼TV 뉴스 제로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뉴스 제로 합류 당시에 "더 이상 미니스커트로 다리를 강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지상파 방송국 보도국 PD라는 사람이 대체 뭐하는 짓인가", "야마기시 마이가 많이 힘들었겠네", "빨리 밝혀져서 그나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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