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빈농배우에서 부농배우가 됐다. 그동안 제 연애 생활에 대해 궁금증 기호를 달아주실 때마다 나름의 인생관과 철학으로 어사무사하게 대답해드렸던 제 연애사에 대해 깜짝 놀라실 여러분들의 모습이 눈앞에 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6월 28일 금요일에 나와 함께 평생토록 친한 친구이자 파트너가 될 사람과 함께 간결한 예배형식의 예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며 "장소는 라움 예식장이고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저녁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이른 결정이 아닌가 너무 갑자기 결혼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걸어갈 제 배우 인생에 있어 안정된 생활, 가정의 소중함을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신중하게 생각하여 결정했기에 여러분들의 축복과 사랑 속에서 그 출발을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원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결혼소식을 전하게 되어 여러분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원은 "새롭게 시작하는 저의 출발을 팬 여러분께서 축복해주신다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 결혼은 평범한 일반인 김재원이 하는 것이고 연기는 배우 인생을 사는 김재원이 하는 것이라고 예쁘게 지켜봐 달라. 사랑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원 측에 따르면, 예비신부는 김재원과 동갑내기인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10월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해 8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신접살림은 김재원이 지금 거주 중인 분당 집에 차릴 예정이다.
2001년 SBS 드라마 '허니 허니'로 데뷔한 김재원은 MBC에서 6월에 방송될 예정인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메이퀸', '내 마음이 들리니', '원더풀 라이프', '라이벌', '로망스'를 비롯해 영화 '내사랑 싸가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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