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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남보원 “내 차에 치인 소년 숨져…사고 후 운전 트라우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05 17:03
2013년 6월 5일 17시 03분
입력
2013-06-05 11:07
2013년 6월 5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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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처)
개그맨 남보원이 과거 끔찍한 교통사고를 내 고통을 겪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원맨쇼 1세대 스타 개그맨 남보원이 아내와 함께 출연해 굴곡진 인생사를 고백했다.
남보원은 "신혼 초, 의정부 교도소로 위문 공연을 가던 중이었다. 논밭을 지나는데 이상하게 까마귀가 길을 막고 비켜서지 않더라. 불길한 기운이 밀려왔다"며 "잠시 후 한 소년이 갑자기 튀어나왔고 제 차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남보원은 "소년을 안고 다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아이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남보원은 과실치사로 교도소에 가게 됐고, 그의 아내는 합의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노력했다.
남보원의 아내는 "자식 잃은 부모 심정이 오죽하겠느냐"며 "그분들이 원하는 금액으로 합의했다"고 고백했다.
남보원은 "사고 이후 운전 트라우마가 생겼다. 아이들만 보면 브레이크부터 밟고 본다. 노이로제에 시달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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