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김소현 등 아역 연기자들이 호연 덕에 시청률 7.7%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6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선을 보인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전국 기준 7.7%, 수도권 기준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내 연애의 모든 것' 마지막 회보다 각각 3.7%포인트, 4.4%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동시간대 경쟁작 MBC '남자가 사랑할 때'와 KBS 2TV '천명'은 전국 시청률 11.1%, 8.5%를 각각 기록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국선 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과 차관우(윤상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박수하(이종석)가 만드는 법정 로맨스 판타지다. 첫 회에서는 어린 장혜성을 맡은 김소현의 호연과 흡입력 높은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장혜성은 서도연(정민아)에게 폭죽을 쐈다는 누명을 쓰고 자퇴를 가장한 퇴학을 당했다. 김소현은 억울함을 풀기 위해 서도연에게 겁을 주는 모습,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해 두려움에 떠는 연기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어린 박수하 역 구승현은 교통사고 장면부터 법정 장면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냈다.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것을 눈 앞에서 목격한 충격으로 실어증 증상이 온 박수하는 법정에서 민준국(정웅인)이 범인이라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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