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MBC ‘구가의 서’ 이승기-수지, 진한 애정 신에서 이들도 NG 연발?!

  • 우먼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3일 10시 03분


MBC ‘구가의 서’ 최강치(이승기)와 담여울(수지)의 사랑이 깊어간다. 담여울의 짝사랑으로 시작한 '강담 커플'은 이제 확실한 연인으로 거듭났다.
이승기와 수지는 공주님 안기, 포옹, 뽀뽀 등 다양한 애정 신을 연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 또한 애정 신 연출이 쉽지 않은지 거듭 NG를 냈다는데, 과연 이승기와 수지가 NG를 낸 대목은 어디였을까?

20번 이상 촬영한 ‘공주님 안기’
최강치는 다리를 다친 담여울에게 자신에게 업히라고 말하지만, 담여울은 한사코 이를 거부한다. 그러자 최강치는 주저하지 않고 담여울을 번쩍 안아든다. 이에 담여울이 수줍게 ‘고맙다’고 말하는 장면….
이 신은 리허설까지 포함해 20번 이상 촬영했다. 수지의 웃음보가 터져서, 조명이 갑자기 꺼져서 등 NG 이유도 다양했다.
수지를 안고 앉았다 일어나길 수십 번. 이승기가 팔 힘이 빠져 수지를 안으려다 저도 모르게 내려놓게 됐다. 이승기는 ‘이얍’ 기합을 넣으며 “무거워서 그런 게 아니다” 너스레를 떨며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수지 또한 웃음보가 터져 NG를 내자 미안해했다는 후문.

밧줄 단번에 풀고 ‘포옹’
조관웅(이성재)에 붙잡힌 최강치를 구하려다 도리어 자신이 사로잡히고 만 담여울. 담여울 덕분에 무사히 탈출한 최강치는 힘을 회복하고 다시 돌아와 담여울을 구한다.
최강치는 밧줄로 묶인 담여울을 풀자마자 와락 그녀를 껴안고, 담여울은 강치의 안타까움을 다 안다는 듯 그를 토닥인다. 말 한 마디 오가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둘의 사랑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포옹 장면.
가장 NG가 많이 난 대목은 이승기가 수지의 밧줄을 푸는 부분이었다. 극의 흐름상 이승기는 밧줄을 단 한 번에 깔끔하게 풀어야 했던 상황.
하지만 밧줄이 생각보다 단단하게 엮여 있어 풀기 쉽지 않았다. 이에 스태프들이 밧줄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시 묶어 보며 최대한 풀기 쉬운 매듭을 짓느라 구슬땀을 흘렸다는 후문.

수지 웃음보에 그만… ‘뽀뽀’

장난스러운 대화를 나누던 최강치와 담여울. 최강치가 갑작스레 담여울의 양 볼을 손으로 감싸 쥐고 뽀뽀를 퍼붓는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피어나는 연애 감정을 담은 이 장면을 위해 이승기와 수지는 유독 많은 고민을 했다고.
이 장면에서 NG를 낸 사람은 수지. 이승기에게 양볼을 눌린 수지는 갑작스레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수지가 너무 자연스럽게 웃음을 지은 탓에 스태프들조차 NG가 난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다들 NG인 것을 뒤늦게 깨닫고 나서 촬영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고.

글 • 황경신 <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사진 • 삼화 네트웍스 / 기사제보 wddram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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