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일베, 비겁하게 숨지말고 나와”… 일베 반응은

낸시 랭. 채널A 방송 화면

낸시랭 일침

낸시랭이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에게 일침을 던졌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진행된 '박정희와 광주 -나의 일베 전투기' 강연에서 일베 회원들을 향해 "할 말 있으면 나와서 해. 비겁하게 숨지 말고"라고 거침없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낸시랭의 일침은 한 트위터리안이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랭의 강연을 정리해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낸시랭은 최근 이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했다.

앞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일베 회원들은 낸시랭의 실제 나이와 논문 표절 의혹, 영국 BBC 낸시랭 초청 의혹, 그리고 친부 생존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낸시랭이 사망했다고 말했던 부친 박상록 씨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변 대표가 폭로하면서 양측은 더욱 첨예하게 맞섰다. 또한 변 대표는 BBC가 낸시랭을 초청한 일이 없는데, 낸시랭이 초청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낸시랭은 일베 회원들을 향해 "제발 멈춰 달라"고 말해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번 강연 일침으로 또다시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됐다.

이에 17일 일베 회원들은 "낸시랭 일침? 또 다시 너덜너덜하게 털리고 싶나?", "미국인 낸시랭에게 더 관심 주지 말자", "낸시랭이 일침?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찾아줬으면 고마워해야지"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낸시랭 일침 멋지다", "낸시랭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할 애들이 말은 많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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