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지성(32·QPR)과 김민지 SBS 아나운서(28)의 열애설과 관련, 이를 미리 예언한 온라인상의 '성지글'이 화제다.
'성지글'은 유명인들이 열애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하기 전에 이를 미리 예언한 내용이 담긴 글로, 일명 '카더라 통신'을 인용한 경우가 많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글이 올라온 곳을 '성지'라 부르며 직접 방문해 인증 댓글을 남기는데, 이를 '성지 순례'라 부른다.
이번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와 관련한 '성지글'은 지난 4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왔다.
"박지성-김민지 아나운서…이게 맞는 거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에는 "어쨌거나 카더라 통신"이라면서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는 확실하다고 하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누리꾼들은 이 글에 "이 얘기 많더라", "김민지가 풋볼매거진 아나운서죠?"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 글이 성지가 되는 건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19일, 한 매체가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데이트 현장 포착 사진과 함께 열애설을 보도하자 실제로 이 글은 '성지'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날 이 게시판을 직접 방문하며 "성지순례 왔습니다"라는 글을 잇달아 남기고 있다.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 성지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성 김민지 정말 사귀고 있었던 거야?", "카더라 통신, 이제 무시할 수 없겠네", "박지성 김민지 아나운서 성지글, 나도 다녀와야겠다", "서태지에 이어 박지성 성지글도 사실이었어?", "박지성 김민지, 나만 몰랐나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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