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장옥정’ 하차, 장희빈 가족묘에서 촬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9일 14시 47분


사진제공=스토리티비
사진제공=스토리티비
성동일이 죽음을 맞이하며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장옥정' 22회에서 장현(성동일 분)은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 비로소 국구(왕의 장인)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 기쁨도 잠시, 장현은 부하의 검에 죽음을 맞았다.

장현은 국구에 오르고 곧장 딸 홍주의 무덤을 찾아 감격했다. 하지만 치수(재희 분)에게 포섭 당한 심복 광선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 장현은 오로지 왕의 장인 국구 자리만을 위해 달려 뜻을 이뤘으나, 하루 만에 비참한 죽음으로 퇴장한 것이다.

성동일은 평생 소원하던 자리에 오른 장현의 기쁨과 암살 순간 황망하고 원통함을 온 몸으로 실감나게 담아내며 명품 연기를 펼쳤다.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성동일은 '장옥정'에서 하차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성동일 하차할 때 연기 대단했다", "성동일 때문에 장옥정 볼맛이 났다", "성동일 씨 하차해서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이 촬영된 곳은 실제 역사 속 장희빈의 가족묘이다.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 고봉산에 위치한 장희빈 가족묘에는 장희빈의 아버지인 장경과 어머니 윤 씨, 오라버니 장희재 등이 묻혀있다. 또한 장희빈 가족묘에는 아버지 장경을 위해 세운 장경신도비가 위치해 있다.

한 관계자는 "좀 더 극적인 연출과 의미 부여를 위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실제 장희재의 9대 손의 도움을 받아 장희빈 가족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며 "장희빈의 기운이 서려있는 가족의 묘에서 장현은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라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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