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방 논란 상추 과거발언 “긍정적 이미지위해 현역 입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6일 11시 15분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본명 이상철)가 군 복무 중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군 입대 관련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은 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를 담은 '연예 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을 방송했다. 방송에서 연예병사들은 업무종료시간 이후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술을 마셨다.

특히 연예병사 2명은 안마시술소를 출입하고, 이를 포착한 취재진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 수사대'는 방송 내용을 근거로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연예병사 2명이 가수 세븐과 상추라고 추측했다.

이어 26일 국방부도 "국방부 홍보지원대 사병으로 복무 중인 상추(일병 이상철)와 세븐(이병 최동욱)의 안마시술소 출입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며 실명을 공개했다.

상추가 군인 신분으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상추는 지난 2012년 10월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깨 부상으로 공익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치료 후 현역 입대를 자원했다"며 "대한민국에서 군대 문제만큼 민감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상추는 "사람들이 상추를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공익을 가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상추를 생각하면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가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현역 입대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21'에서 상추는 새벽에 동료 연예병사와 함께 안마시술소를 찾는 '언행불일치'의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상추의 과거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추 과거 발언, 안마시술소 가는 게 건강한 연예인인가?", "상추, 현역 입대 자원했으면 열심히 군 복무를 했어야지, 안마시술소라니!", "상추 안마시술소 충격이다. 다른 군인들은 얼마나 고생을 하는데", "상추,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 물 건너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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