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출신 배우 김재원(32)이 26일 연예병사 복무규정 위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재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 주니퍼홀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의 제작발표회에서 "군대라는 게 최고 지휘관 체제 아래에서 운영되는 집단이다. 누가 지휘하느냐에 따라 체제가 싹 바뀐다"고 말했다. 사실상 지휘관에 책임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김재원은 지난 2009년 3월 입대해 국방부 산하의 '국방홍보원 소속 홍보지원대'(연예병사)로 군 복무를 했다.
김재원은 이어 "지금은 그곳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특별히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라며 "내가 복무할 땐 대장님이 항상 사병들을 인솔하셨다. 지금은 그때랑 달라져서 이런 일이 왜 생겼는지 말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기자가 만난 세상 현장 21'은 25일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편 방송에서 강원도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위문열차 공연에 참석한 일부 국방부 홍보지원대 소속 병사들이 공연 후 유흥업소에 들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직후 세븐과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가 이 일로 국방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한편, 김재원이 출연한 '스캔들'은 아버지가 자신을 납치한 유괴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남자가 내면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얘기다. '반짝반짝 빛나는', '로망스'를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에덴의 동쪽'을 연출하고 '최고의 사랑'을 기획한 김진만 PD가 메가폰을 쥐었다.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 29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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