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도경완 결혼…장윤정 모친-남동생은 불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8일 15시 25분


트로트 가수 장윤정(33)과 도경완(31) KBS 아나운서가 28일 오후 결혼식을 갖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열었다.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지난달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다.

길환영 KBS 사장이 주례를 맡은 두 사람의 결혼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사회는 방송인 이휘재, 2부 사회는 개그맨 조세호가 각각 맡았다.

가수의 결혼식 답게 화요비·거미·영지·박현빈 등 서로 다른 장르의 가수 여러 명이 축가를 불렀다. 특히 새신랑 도경완 아나운서가 신부 장윤정을 위해 직접 축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 였다. 강호동, 김종민, 김흥국, 김지선, 송해, 손현주, 설운도, 신지, 이자연, 윙크, 유정현, 하하, 박경림, 박현빈, 박소현, 박상민, 하춘화, 한혜진, 현숙 등 가수 배우 코미디언 등 각부문 유명인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했다.

하지만 불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예식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정은 2세 계획에 대해 "최선을 다해 '파이팅'하겠다"며 "내 몸이 허락하는대로, 열심히 나라에 애국하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장윤정은 지난 2003년 '어머나'로 데뷔, 이듬해 이 곡이 큰 히트를 치면서 트로트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후 '짠짜라' '꽃' '이따, 이따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KBS 공채 35기 출신으로 현재 1TV '아침마당'과 2TV '생생정보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출연을 계기로 서로 알게 돼 교제해왔다.

두 사람은 경기도 용인의 한 타운하우스에 신접살림을 차렸으며 결혼식 다음날인 29일 피지로 약 1주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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