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눈물 “아빠 정 모르는 11세 딸 위해 재혼 생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9일 07시 51분


오현경 “재혼 생각” 눈물

(사진=SBS '땡큐' 캡처)
(사진=SBS '땡큐' 캡처)
오현경이 딸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SBS '땡큐'에는 배우 차인표, 오현경, 록밴드 YB 윤도현, 축구선수 구자철이 출연해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현경은 "배우들은 한 텀을 쉬면 1년~1년 반을 쉰다. 그런데 애는 점점 커가 이제 11세인 딸을 혼자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냐는 생각이 든다"며 여배우이자 싱글맘으로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오현경은 "아이를 위해서 보험을 들어야겠는데 일이 안 될 때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차가 방전이 됐는데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다. 사치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12년이면 충분히 탔는데 새 차를 사려 해도 못 샀다. 남편이나 누가 있으면 생각을 해줄 텐데…"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현경은 "재혼 생각은 사실 지금까지 없었다. 두 가지다. 내가 키울 능력이 안 되는데 아이가 크고 있으면 재혼을 생각하게 된다"며 "근데 내가 일을 하고 있으면 동 떨어지게 된다. 여자가 일을 하고 있으면 애 키우는 게 괜찮아 재혼이 더 이상 큰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현경은 "(딸이) 아빠 정을 몰라 느끼게 해주고 싶긴 하다. 찾아보려고 한다"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현경 재혼에 대한 속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현경, 딸 걱정하는 마음 짠하다", "오현경, 딸과 본인을 위해서 재혼하시면 좋겠다", "오현경 딸, 엄마 닮아서 예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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