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은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 도중 "제작발표회 당시 '아이에게 배울 건 없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는 취재진의 말에 "어른의 책임을 강조하려다 툭 말씀드린 게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현정은 "내가 순식간에 말을 툭 던지는 경향이 있다"며 "애들에게 왜 배울 게 없겠느냐. 애들에게 배우는 것보다 아이들이 어른에게 배울 점이 더 많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이번 촬영으로 아역 배우들에게 배운 점을 묻자 "NG 안 내는 연기력"이라며 "중학생이지만 대단한 배우들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역 배우들에게는 한 방이 있더라. 그걸 놓치지 않으려는 근성도 보여서 새삼 나를 뒤돌아보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의 천진한 마음이 늘 부럽고 나 역시 잃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 당시 함께 출연한 배우 최윤영이 "아역 배우를 보면서 배우는 게 많다"고 말하자 "애들은 애들이다. 우리 어른들이 가르쳐 줘야지. 얼마나 넋 놓고 사는 어른들이면 애들에게 배운다는 거냐"라고 반박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고현정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현정 해명 듣고 나니 이해가 되네", "고현정 해명,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닐 거라 생각했다", "고현정 해명 안 했으면 오해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카리스마 있는 마여진(고현정 분) 선생에 맞서 6학년 3반 아이들이 고군분투를 펼치는 내용으로 단순한 학교 얘기를 넘어선 예측불허 에피소드들 속에서 진정한 가르침과 배움, 행복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방송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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