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얼짱’ 차유람, 인천실내무도대회 10볼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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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3일 14시 28분


차유람
차유람, 베트남 선수에 7-4 완승

'당구 얼짱' 차유람(26·이카루스)이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여자 당구 10볼(포켓볼) 종목에서 8강에 올랐다.

차유람은 3일 오전 열린 여자 10볼 16강전 훤 타이 응압 휀(HUYNH Thi Ngoc Huyen·베트남)과의 경기에서 7-4로 승리, 8강에 올랐다.

차유람은 8번째 게임까지 1경기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4-4 동점을 이뤘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차유람은 전날 32강전에서도 태국의 치트촘라트 시라팟(CHITCHOMNART Siraphat)을 상대로 7번째 게임까지 3-4로 밀리다가 4판을 내리 따내며 7-4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차유람과 함께 10볼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이 기대됐던 '당구마녀' 김가영은 2일 32강전에서 가와하라 치히로(일본)에게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차유람은 이번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를 맡았고, 성화 봉송에도 나선 바 있다. 그만큼 본인의 우승에 대한 의욕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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