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애월읍에 별장형 집 내달 완공 앞둬 평소 “결혼하면 제주에서 살고 싶다” 밝혀 이상순에 프러포즈 한 장소도 제주 올레길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의 새로운 보금자리, 그 곳은 아름다운 섬 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두 사람이 9월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후 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자리 잡을 터전으로 제주도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이효리가 제주도에 새롭게 집을 짓고 있으며 이 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고 무엇보다 또 평소 그가 “결혼하면 제주에 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해 결혼 이후 제주에 정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효리가 제주도 애월읍에 별장 형태의 집을 짓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건 올해 1월. 지난해 첫 삽을 뜬 후 8월 완공을 앞두고 있어 9월 결혼하면 신접살림을 꾸리고 살기에 손색이 없다. 단독주택 형태로 한창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인 이 집은 인근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주변에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쾌적한 환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에서 조촐하게 결혼식도 올리고 신혼집까지 꾸리는 꿈을 꿀 만큼 제주는 두 사람에게 애착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상순과 절친한 가수 윤영배와, 이효리가 평소 존경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선배가수 장필순도 현재 제주에 살고 있다. 또 이효리가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이상순에게 “사귀자”고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제주는 장차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 이후 새로운 삶을 이어갈 유력한 생활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효리가 ‘마지막 남자’라고 지칭하며 애정을 과시해 온 이상순에 대해서도 새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상순은 음악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롤러코스터의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는 ‘이효리의 남자친구’로만 알려진 것도 사실이다.
많은 관계자들은 이제 ‘이효리의 남편’으로 더 유명해질 이상순의 가장 큰 매력을 바로 ‘자상함’으로 꼽는다. 두 사람을 가장 오랫동안 봐온 연예인들이 “진국”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진중한 사람이다. 가요계에서도 이상순은 “진솔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으로 통한다. 특히 이효리는 “첫 눈에 반할 만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볼수록 매력 있는 남자”라면서 “자상하고 정말 착한 사람”이라고 자랑해 왔다. 이효리는 또 “늘 내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