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상순 부모와 전격 인터뷰 “아들 자랑할 건 없지만 효리는 자랑할 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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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4일 07시 00분


이상순-이효리(오른쪽) 커플. 사진|방송캡처·B2M엔터테인먼트
이상순-이효리(오른쪽) 커플. 사진|방송캡처·B2M엔터테인먼트
양가 상견례는 아직…
내일 결혼 한다고 해도
반대할 이유 없어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9월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상순 부모는 “아직 상견례를 하지 않았고 결혼에 관한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라도 빨리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9월 결혼에 대한 강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스포츠동아는 3일 이상순 부모가 현재 운영 중인 서울 강남의 식당을 찾아 그들과 단독으로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이상순의 부모는 “아직 양가가 만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상순이가 상견례를 하자는 말을 꺼낸 적도 없다. 결혼은 두 사람이 알아서 하지 않겠느냐마는. 그런데 무슨 청첩장을 찍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순은 이미 9월에 제주도에서 결혼한다는 대략적인 계획을 부모에게 알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식당에서 만난 이상순 부모의 한 지인은 “9월 제주도에서 가까운 친척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린다고 상순이 아버지가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순 부모는 “9월 결혼한다고 소문났으니까, 그때 하면 좋겠지. 우리도 차라리 빨리 (결혼을)해버렸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한 번도 결혼 날짜에 대해서 말한 적은 없지만, (위로 두 형은 결혼을 하고)상순이만 남았으니 부모 마음이야 당장 내일이라도 하면 좋겠다. 자기들이 날짜를 정해서 ‘이날 하겠다’고 얘기하면, 특별히 반대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효리에 대해 “참 착하고 예쁘고 성실한 아이다. 그런 아이가 왜 우리 아들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순의 아버지는 이효리의 최근 5집 컴백 무대를 다 챙겨볼 정도로 ‘예비 며느리’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크다. 이상순의 어머니 역시 “우리 아들은 별로 자랑할 게 없는데, 이효리는 자랑할 게 매우 많은 아이”라며 웃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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