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두 종류. 압도해 빨려들도록 만드는 영화와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게 하지만 여운이 깊은 영화. 상반기 가장 좋았던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와 ‘마스터’. ‘라이프…’가 후자라면, ‘마스터’는 전자다. 연기와 주제, 연출 어느 하나 거부할 수가 없다. 연기+영상+음악에 연출력까지 합세 구가인 기자 ★★★★
흠 잡을 곳 없다. 배우의 연기는 놀랍다. 옛 영화를 닮은 영상은 아름답고, 조니 그린우드의 음악은 이미지와 한 몸이 된 것
같다. 믿음과 불안에 대한 감독 특유의 통찰도 흥미롭다. 다만, 옆 자리 관객은 영화 상영 내내 졸더라. 어렵다. 그래서 별 하나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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