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찾기 참 힘든 세상이다. 오죽하면 '여자는 별처럼 많다. 하지만 별처럼 먼 존재다'라는 말이 인터넷 명언으로 돌아다닐까.
3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모태솔로 특집'을 맞아 평균나이 서른이 되도록 연애를 못해본 13명의 남녀가 자신의 짝 찾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애정촌을 찾은 남자 2호는 "서른 한 살이 되도록 선은 한 번 본 적 있지만 연애 경험은 없다. 스킨십 경험도 안타깝게 없다"고 고백하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연애소설 12~13권을 봤다는 서른둘 된 남자 1호는 애정촌에 들어온 이후에도 여전히 연애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책으로 연애를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서른넷 남자 5호 역시 "유치원 때 뽀뽀한 것이 자신이 한 스킵십의 전부"라고 했다.
이날 '짝'에 출연한 여자들도 연애하기 힘든 사람들이었다. 여자 1호는 "정조관념이 강하다. 대학생이 되고 난 후 어머니가 늘 '남자랑 둘이 다니지 마라'라고 했다"며 혼전순결을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여중, 여고, 여대를 다녀 남자와 눈 마주치는 것도 어색해하고 남자의 도움은 전혀 받지 않고 혼자 모든 걸 하려고 하는 여자 출연자도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짝' 모태솔로 특집. 아 나도 저기 나가게 되는 것인가", "짝 모태솔로 특집에 나가서 확 내지르고 싶다", "짝을 보니 남자들 모태솔로인 이유를 알 것 같더라. 여자들도 솔로가 너무 익숙해져 있으면 연애세포가 저렇게 죽는 건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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