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논란에…국군방송 FM DJ 정준일 하차 “직접 책임 없지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4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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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사진=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연예병사 정준일이 국군방송 DJ에서 하차했다.

국군방송 측은 3일 '그대의 Friends FM'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홍보지원대에 관한 이야기들이 이렇게 저렇게 방송되고 있는 요즘. 정준일 DJ에게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홍보지원대 모든 병사들이 방송출연을 못하게 됐습니다"라면서 "안타깝지만, 언젠가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준일 디제이의 빈자리를 임헌일 군이 채워주기로 했습니다"며 정준일 하차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월 군에 입대, 현재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로 근무하고 있는 가수 정준일은 그동안 '그대의 Friends FM' DJ로 활동해왔다.

지난 2009년 3인조 밴드 '메이트'로 데뷔한 정준일은 그룹 내에서 보컬과 키보드를 맡고 있으며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앞서 연예병사 논란은 지난 달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 일부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를 심층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4일 "국방홍보지원대 운영에 대한 특별 감사를 다음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연장 이유는 연예병사와 실무자들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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