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클럽가 대세’로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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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6일 07시 00분


걸그룹 포미닛.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포미닛.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포미닛이 4월과 6월 말 각각 발표한 ‘이름이 뭐예요?’와 ‘물 좋아?’가 클럽가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면서 ‘클럽의 여왕’으로 떠오르고 있다.

클럽 문화를 대변하는 듯한 제목의 두 노래는 요즘 클럽 DJ들의 단골 레퍼토리가 되고 있다.

‘이름이 뭐예요, 전화번호 뭐예요’로 시작되는 ‘이름이 뭐예요?’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이름을 묻고 전화번호 묻는 노랫말로 클럽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면서 클럽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클럽가에서는 이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클럽 입장객들이 일제히 옆 사람에게 이름을 묻는 제스처를 취하고,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동작을 취하면서 ‘이름이 뭐예요?’를 즐기고 있다.

여기에 포미닛이 최근 ‘물 좋아?’를 발표하면서 ‘클럽가 여왕’의 명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물 좋다’는 말은 클럽가에서 ‘외모 좋고, 춤 잘 추는 사람들이 많아 즐기기에 좋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이런 이유로 클럽 DJ들이 자주 이 노래를 틀어주며 클럽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포미닛은 이런 풍경 속에서 전국 유명 클럽으로부터 잇달아 공연요청을 받고 있다. 포미닛은 클럽가의 거센 요청에 따라 전국 주요도시의 몇몇 클럽에서 공연을 벌이는 것도 고려중이다.

포미닛은 클럽 공연에 앞서 수영장에서 벌어지는 ‘19금 파티’에는 출연하기로 했다. 포미닛은 20·2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리버파크 수영장에서 열리는 ‘풀사이드 파티’에 DJ DOC와 함께 출연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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