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지진 피해 돕기, ‘미쓰에이’ 지아 재능기부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지아.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

직접 디자인 티셔츠 판매 수익금 기부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지아(사진)가 재능기부로 선행에 나선다. 평소 디자인 및 패션에 관심을 가져 온 지아는 재능을 살려 자신이 좋아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 스컬(해골)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티셔츠를 직접 제작했다. 이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 중이며 그 수익금을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어린이들과 국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쓸 계획이다.

중국 출신인 지아는 소속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자신의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 망설임 없이 동참했다. 그동안 지아는 미쓰에이 새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직접 그린 의상 시안을 제출해왔다. 또 멤버 페이가 MBC ‘댄싱 위드 더 스타3’에 출연할 당시 의상을 골라주는 등 스타일리스트 못지않게 관심을 쏟았다. 최근에는 씨스타 멤버 보라에게 이번 프로젝트에서 판매되는 티셔츠를 선물하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전문적으로 디자인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워낙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계속 기부를 해왔던 분들에 비하면 작지만 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