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사과, 아시아나 사고 발언에… “정신 똑바로 차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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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8일 09시 39분


사진= 아이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아이비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나 항공사고와 관련한 경솔한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은 가수 아이비가 사과를 전했다.

아이비는 앞서 지난 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방송 기념 스태프들의 선물. 아름다워.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로 인기가요 12분 줄어서 내가 잘릴 확률 99%”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 관련 뉴스특보로 인해 ‘인기가요’ 방송 시간이 단축되며 자신의 무대가 방송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

아이비의 이 같은 경솔한 발언에 네티즌들은 댓글로 질타를 쏟아냈다.

그러자 그는 다시 “너무 죄송합니다. 전 그런 의미로 그 말을 한건 아니었는데. 경솔했네요. 그리고 댓글은 지우지 않았습니다. 아까 올렸던 게 제가 너무 생각 없어 보여서 게시물 자체를 다시 올린 것이고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아이비는 또 “여러분 제가 봐도 제 글이 너무 생각 없고 경솔했어요. 먼저 유가족분들과 안타까운 사건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 없이 바보처럼 굴었습니다. 제 인스타그램 보면 아시겠지만 너무 장난스러운 말투를 평소 많이 하다 보니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무례하고 정말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버린 게 아닌가 싶어요. 늘 신중히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아이비 사과에 “정말 경솔한 발언이었다”, “아이비 사과할만하다”, “아이비 사과했는데도 반응은 싸늘한 듯”, “아이비 사과? 요즘 SNS를 사용하는 유명인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잦은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기사제보 j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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