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주요 음원차트 1위·상위권 진입 ‘93라인 대박행보 완성’

  • 동아닷컴
  • 입력 2013년 7월 11일 10시 08분


신인가수 손승연의 신곡 ‘미친게 아니라구요’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9개월 만에 신곡 ‘미친게 아니라구요’로 돌아온 손승연은 지난 10일 정오, 신곡 발표 하루만에 엠넷뮤직 1위를 비롯해 벅스뮤직 2위, 소리바다 2위, 네이버뮤직 2위, 몽키3 2위, 올레뮤직 4위, 다음뮤직 6위, 싸이월드 뮤직 7위 등 주요 음원차트 8군데에 10위권 내 진입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또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도 음원 추천 없이 1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음원강자 떠올랐다.

이번 손승연의 음원 성적은 같은 날 음원을 발표한 긱스, 박재범을 비롯해 2ne1, 다이나믹듀오,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이룬 쾌거라 눈길을 끈다. 또한 방송활동과 음원추천 없이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이는 오직 목소리로 승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스코리아’ 우승자 출신 가수인 손승연이 그 동안 방송활동 보다는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성을 기반으로 보컬정공법을 내세우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손승연의 신곡 ‘미친게 아니라구요’는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애절한 가사와 귀에 감기는 멜로디를 지닌 대중적인 랩 발라드곡이다. 특히, 힙합계의 음유시인 MC스나이퍼가 랩메이킹과 피처링에 참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으며, 이별을 겪은 후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이 미친 게 아니라고 절규하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한편, 손승연의 눈부신 활약으로 올 가요계에는 흥행코드 ‘93라인’이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 6월 김예림, 백아연에 이어 로이킴, 그리고 마지막 주자로 합류한 손승연이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93년생 흥행라인을 완성시켰다.

93년생으로 이뤄진 ‘93라인’의 김예림, 백아연, 로이킴, 손승연은 공교롭게도 슈퍼스타K, K-POP스타, 보이스코리아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가요계에 데뷔, 타고난 끼와 가창력으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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