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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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1일 11시 52분


대한민국 록의 대부로 불리는 신중현이 8월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 최종 아티스트 라인업에 포함됐다.

1958년 첫 앨범 ‘히키 신’으로 데뷔한 신중현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대한민국 록의 대부이자 전설로서, 한국적 록을 완성시킨 선구자적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에서 신중현은 록밴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기타)과 서울전자음악단으로 활동 중인 신윤철(기타,키보드), 신석철(드럼) 등 세 아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브라스 밴드, 현악단, 합창단 등과의 협연도 펼친다. 신중현 밴드는 아날로그적인 사운드에 중점을 둔 사이키델릭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탈리카와 뮤즈를 헤드라이너로 발표했던 현대카드는 신중현과 함께 최종 아티스트 라인업을 11일 발표했다.

감성밴드 메이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 임헌일과 독특하고 임팩트있는 사운드로 주목 받고 있는 인디밴드 ‘적적해서 그런지’가 최종 라인업에 합류했다.

현대카드는 지난주 4차 라인업 발표에서 스크리모(screamo) 록의 개척자 더 유즈드와 90년대 펑크록의 기수로 불리는 로켓 프롬 더 크립트, 일본의 실력파 밴드 스파이에어와 오카모토즈, 사이키델릭하고 강력한 록 사운드로 유명한 국내 밴드 한음파까지 총 5개 팀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메탈리카와 이기 앤드 더 스투지스, 신중현 그룹, 김창완밴드 등 국내외 레전드 밴드들이 젊은 세대 음악 팬들과 서로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레전드들과 록의 현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열정 넘치는 인디뮤지션들의 공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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