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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혁재 “말수적은 아들, 다 내탓같아 미안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7-12 11:59
2013년 7월 12일 11시 59분
입력
2013-07-12 10:18
2013년 7월 12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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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좋은 아침'
개그맨 겸 방송인 이혁재가 큰아들에 대한 죄책감을 토로했다.
이혁재는 1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과거 폭행사건에 휘말렸을 당시 큰 아들 태연군에게 미안했던 감정을 전했다.
이혁재는 "다른 건 몰라도 큰 아들 태연이에게는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었다. 당시 태연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내 아들이라는 것 때문에 관심을 받았을 것"이라며 "아빠가 그런 사건에 휘말렸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말했다.
이혁재는 "태연이가 말수가 적은 편인데 그것이 꼭 내 탓인 것 같아서 걱정 많이 했다"며 "그런 점이 걱정돼서 태연이를 데리고 상담센터를 찾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혁재는 "다행히 원래 말수가 적은 성격이라고 한다. 계속 미안했다. 지금은 아이들 커가는 거 보면서 힘든 걸 버티고 살아가는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때 최고의 MC자리에 있던 이혁재는 2010년 '룸살롱 폭행' 사건에 휘말려 방송에 나오지 못했고, 하던 사업까지 실패해 현재 빚 20억원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송 복귀한 이혁재는 이날 '좋은 아침'에서 식구들과 서로를 다독이며 힘이 되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아빠 이혁재가 아이들과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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