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31)이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한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1982년생인 이시영은 2008년 케이블채널 슈퍼액션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했다.
이시영은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데뷔 초반 나이를 속일 수밖에 없었다며 "회사에서 오디션을 통과하기 위한 전략으로 두 살을 어리게 말해야 했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시영은 서울에 와서 처음 TV를 봤을 때부터 연예인을 꿈꿨지만 부모님이 너무 싫어하셔서 대학교 졸업장을 가져오면 허락하신다기에 대학을 졸업하고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나이를 어리게 속여 오디션을 보는 것이 크게 다르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이시영은 "(한국나이) 스물일곱 살과 스물다섯 살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스물일곱 살이라고 하면 결혼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너 지금 열아홉 살, 스무 살 친구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스물일곱 살에 시작하는 것보다는 그냥 결혼하는 게 어때? 꼭 해야 되니?' 이런 말들을 들었다"며 당시 감독들의 회의적인 반응을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7일 개봉한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에서 웹툰 작가 강지윤 역을 맡아 열연한 이시영은 향후 여배우로서의 행보와 복싱에 도전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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