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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종합뉴스]한국영화 시리즈물, 유독 성공 못하는 이유는…
채널A
업데이트
2013-07-13 21:14
2013년 7월 13일 21시 14분
입력
2013-07-13 19:12
2013년 7월 13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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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슈퍼맨, 아이언맨, 캐리비안 해적
개봉만 했다하면 흥행 가도를 달리는
헐리우드 시리즈 영화들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 영화는 속편이 성공하지 못할까요?
그 이유를 이정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효과음)
"도망 가시게? 그래, 아니, 그래"
조니 뎁의 대표적인 캐릭터 캡틴 잭 스패로우를 만든
‘캐리비안 해적’ 제작진이 만든 작품, '론 레인저'입니다.
2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미 서부를 배경으로 실감나는 액션 블록버스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캐릭터를 발전시키고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할리우드 대작 시리즈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효과음)
'슈퍼맨'의 탄생기 처럼
전편보다 앞선 시제를 보여주는 속편이나,
기존 시리즈에서 파생된 이야기를 펼치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극장가를 긴장시킵니다.
하지만 한국 영화의 시리즈물은 손에 꼽을 정돕니다.
전편 구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지 못해
'전편에 갇힌 속편'이란 비판을 받으며 흥행에도 실패했습니다.
2008년 시작한 '아이언맨'은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관객이 몰려,
최근 역대 외화 2위에 오른 점과는 대조적입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한국은 흥행에만 목 매다 보니 결국 작품의 질 저하,
관객들이 떨어져나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제작단계부터 속편을 염두에 두는 주도면밀함과
탄탄한 스토리, 발전된 제작기법이
한국영화 시리즈 성공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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