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최강창민 (사진 중앙)의 1승은 눈물겨운 노력에서 탄생했다.
‘우리 동네 예체능’이 탁구, 볼링 경기를 거치는 동안 최강창민은 어딘가 엉성하고 모자란 실력으로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다. 그런 그가 16일 방송된 배드민턴 첫 번째 경기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1승을 따냈다.
‘허당’이 ‘에이스’로 거듭나기까지는 남모를 고충이 많았다.
최강창민은 현재 동방신기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6일 미국 LA와 7일 칠레 산티아고 공연을 마쳤고, 20일에는 중국 상하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 준비만 해도 빠듯한 시간이지만 현지에서도 틈틈이 배드민턴을 연습했다. 짐 속에는 늘 배드민턴 라켓이 들어 있었다. 연습 상대는 멤버 유노윤호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가리지 않았다. ‘우리 동네 예체능’의 한 관계자는 “해외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새벽에 나와 연습을 했다. 손가락이며 손목, 무릎 등 장시간 연습으로 무리가 따르는데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최강창민은 전작인 ‘달빛프린스’ 폐지, ‘우리 동네 예체능’의 초반 부진과 연속 패배, MC 끼워 넣기 논란 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 오랜 시간 속앓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측근들에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연습에만 매진했다. 강호동, 이수근 등 멤버들도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끊임없이 그를 격려했다.
이에 힘입어 ‘우리동네 예체능’은 16일 방송에서 7.4%(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 전 주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