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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택연 유리…스크린에 ‘아이돌 2세대’ 도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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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0 07:00
2013년 7월 20일 07시 00분
입력
2013-07-20 07:00
2013년 7월 2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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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들 임시완-2PM 택연-준호-소녀시대 유리(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타제국·JYP엔터테인먼트·영화사 집·동아닷컴DB
아이돌 스타들의 스크린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최근 ‘2세대’의 도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영화 제작 편수 증가와 맞물려 20대 청춘스타의 수요 역시 늘어난 덕분이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 2PM의 택연과 준호, 소녀시대 유리가 스크린에서 아이돌 2세대를 연 주인공들이다. 공포, 액션, 로맨틱코미디까지 이들이 선택한 장르 또한 다양하다.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은 최근 공포영화 ‘소녀무덤’(가제)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연기를 시작해 불과 1년 만에 영화 주인공까지 맡으며 급성장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19일 “임시완이 캐스팅된 영화는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로 입소문이 났던 작품”이라며 “20대 배우들이 욕심냈던 주인공 자리를 임시완이 차지한 건 인기와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2PM의 택연과 준호의 스크린 데뷔도 눈에 띈다.
택연은 옴니버스 영화 ‘결혼전야’로, 준호는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액션 ‘감시자들’로 영화에 처음 도전했다. 특히 준호는 첫 출연작에서 설경구 한효주와 절묘한 호흡의 연기를 펼쳐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영화에 데뷔한다. 수영선수들의 우정을 그린 ‘노블레싱’에서 유리는 이종석과 나란히 주연을 맡아 풋풋한 멜로 연기까지 소화한다.
이들의 활약은 먼저 스크린에 진출해 실력을 인정받은 ‘1세대’들의 활약 덕분이기도 하다. 빅뱅의 탑, 미쓰에이 수지는 각각 ‘포화속으로’, ‘건축학개론’으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도 꾸준히 충무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높은 영화 주인공까지 맡는 건 드라마로 연기력을 검증 받았거나 탑, 수지처럼 성공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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