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는 19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해 홍콩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유산의 아픔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유미는 "홍콩에서 전업주부로 2년 정도 살았다. 그 때 자연유산을 하면서 공황장애가 왔고 견디다 못해 2002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때 이후로 11년 동안 별거 중이다. 아이를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지난 3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이후 이상하게 태몽을 많이 꿨다. 호랑이 다섯 마리가 내 주변을 왔다갔다 맴도는 꿈도 꿨다. 아무래도 엄마가 떠나면서 내게 아이를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임신을 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유미 부부의 임신은 쉽지 않았다.
하유미는 "현재 인공수정과 시험관도 시도했지만 그마저 성공하지 못했다. 의사가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권유하더라. 많이 울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유미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지금 가능성은 20% 미만이다. 그래서 아기를 갖기 위해 살을 찌우고 있다. 15kg정도 쪘다"면서 "평생 동안 여배우로 살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모든 음식을 절반만 먹어왔지만 요즘은 임신을 위해, 건강을 위해 한 그릇씩 다 먹는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하유미의 유산과 공황장애에 대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유미 공황장애, 유산의 아픔이 얼마나 컸으면…하루 빨리 행복한 엄마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유미 공황장애 사연 안타깝다", "하유미 유산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어머니가 꼭 아이를 보내주실 거라 믿어요", "하유미 공황장애, 사랑스러운 아기가 빨리 생기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