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회 논란’ 백민정 공식 사과 “생각이 짧았습니다”

백민정 사인회 태도 논란

사인회 논란 백민정 공식 사과

'사인회 태도 논란'에 휘말렸던 뮤지컬 배우 백민정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백민정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뮤지컬 배우 백민정입니다.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라고 사과글을 올렸다.

백민정은 이어 "경솔한 표현으로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는 관객분들의 사랑이 절대적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을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가볍게 여긴 것이 결코 아님을 헤아려 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끼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백민정은 프랑스 대혁명 배경의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중이었다. 하지만 백민정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우힝!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밌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아이고~귀찮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위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백민정은 지난 1995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올해로 19년차의 중견 뮤지컬 배우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잭 더 리퍼'에 폴리 역으로 출연했고, 2011년 '올 댓 재즈', 2012년 '페이스 오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백민정 사인회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민정 공식 사과, 이제 와서 저런 사과에 믿음이 가나", "백민정 공식 사과, 하여간 SNS가 문제야", "백민정 공식 사과, 트위터가 아니라 현장 찾은 관객들에게 사과를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