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열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정아, 너의 실수다. 이해한다만 어린 생각이다. 진심으로 사과의 글 올려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정열은 "'두 도시 이야기'를 아껴주시는 관객 여러분, 선배로서 먼저 사과의 말 올립니다. 다만 짧은 글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배우로서는 물론이고 인격적으로도 선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무대 위에서 전력투구를 다한 한 배우의 투정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백민정은 프랑스 대혁명 배경의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해왔다. 하지만 백민정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힝!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밌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아이고~귀찮다"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려 논란이 됐다.
이정열의 설득 때문인지, 백민정은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두 도시 이야기' 주최 측인 비오엠 코리아는 21일 공연에서 백민정이 맡았던 마담 드파르지 역할을 신영숙으로 교체한다고 공식 공지했다
백민정 공식 사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백민정 공식 사과, 뮤지컬계의 기성용이네", "백민정 공식 사과, 뮤지컬 표가 한두푼도 아니고 사인회가 그렇게 힘들었나", "백민정 공식 사과, 중견 배우로서 있을 수 없는 실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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