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컬 '드립걸즈'가 다시 돌아온다. 작년 가을 개그와 노래, 퍼포먼스를 합친 신개념 멀티쇼를 지향하며 탄생한 '드립걸즈'는 공연기간 내내 90%가까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올해 다시 지난해 주역들이 뭉쳐 영광 재현에 나설 예정.
9월 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신한카드 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이번 공연에는 초연 영광의 주인공인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의 귀환과 동시에 '코미디 빅리그'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신예 서은미가 새롭게 참여한다.
또 전 시즌에서 4명의 개그우먼과의 환상적인 팀웍을 자랑하며 드립걸즈를 함께 이끌어 온 오미영 연출과 백성운 작가 역시 합류해 또 한번의 흥행신화를 약속 했다.
'드립걸즈'는 지난 해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쇼 진행 보조요원인 꽃돌이들을 활용해 관객들을 무대 위로 불러들여 쉴 새 없는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TV 속에서 나를 즐겁게 해 주던 최고의 개그우먼들과 한 무대에서 호흡하며, 때로는 관객으로 때로는 출연자로의 경계를 넘나들게 하는 진행방식은 자칫 흐름이 끊일 수 있는 100분간의 러닝타임동안 관객이 무대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의 특이한 점은 8명의 출연진이 두 팀으로 나뉘어 공연을 하기 때문에 날짜별로 각기 다른 두 종류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로 이루어진 원년멤버팀과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서은미로 구성된 신규팀은 각자의 성격을 살린 웃음폭탄을 장전하기 위한 노력에 여념이 없다. 개그코너의 개발을 위한 릴레이 회의, 완벽한 칼군무와 정확한 음정박자 구현을 위한 연습에 매진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울 9월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먼저 선보인 공연홍보 포스터도 화제다.
여성 출연자 8명의 주요 부위를 DLIB GIRL이라는 글자가 각각 가리고 있는데 마치 알몸 상태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묘한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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