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3’ 김은애, 염정아 닮은꼴 변신…이혼 강요 남편 반응?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6일 09시 29분


(사진=스토리온 ‘렛미인3’ 캡처)
(사진=스토리온 ‘렛미인3’ 캡처)
외모 때문에 남편에게 이혼을 강요당하던 여성이 당당하게 변신에 성공했다.

25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3 - 사랑 받는 아내로 살고 싶은 여성'편에서는 외모 때문에 남편에게 외면 받는 여성들의 사연과 함께 변신 과정이 공개됐다.

특히 '이혼을 강요당하는 여자' 김은애 씨(26)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김은애 씨의 남편은 임신 3개월때부터 외박을 일삼았던 것은 물론 아내에게 언어폭력과 신체적인 폭력을 행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김은애 씨는 겉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부정교합과 그로 인한 잇몸 염증으로 심한 구취를 안고 있었다.

김은애 씨의 남편은 "외모가 토 나온다", "턱이 너무 싫고, 냄새 난다" 등 김은애 씨의 외모를 비하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심지어 아이가 걱정이라는 은애 씨의 말에 "애 못 키우면 고아원 보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이 유흥과 사고 합의금으로 쓴 수천만 원을 갚기 위해 낮에는 아이를 돌보고 밤에는 시급 5000원짜리 고기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김은애 씨의 얼굴 상태를 진단한 렛미인 닥터스 아이디성형외과병원 박상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은 "하악은 나오고 상악은 꺼진 심각한 개방교합으로 양악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가슴 아픈 사연으로 7대 렛미인으로 뽑힌 김은애 씨는 양악수술과 눈매교정, 코와 가슴 성형을 통해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MC 황신혜는 "배우 염정아와 닮은 것 같다"고 감탄했으며, 신우식 뷰티마스터는 "누가 다섯 살 아들을 둔 애 엄마로 보겠냐. 스무 살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수술 후 완벽한 모습으로 거듭난 김은애 씨가 남편과 재회하는 모습도 깜짝 공개됐다.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던 남편은 이전에 당장 이혼해달라고 종용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많이 예뻐져서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겠다. 이혼은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자"면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노력해보겠다는 희망적인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렛미인 닥터스는 렛미인 선정에서 탈락한 남편에게 8년간 외면당한 이혜진 씨(31)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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