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28일 오후7시30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시아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크레더블 인 상하이’를 열고 4000명의 팬들과 만났다.
그는 ‘타란탈레그라’를 시작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주무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노래하는 ‘나 지금 고백한다’와 ‘초콜릿 걸’ 등을 잇따라 부르며 여심을 자극했다.
특히 김준수가 ‘11시 그 적당함’을 부르자, 팬들은 “사랑해 가지마”를 한국말로 목 놓아 불렀다. 2집 타이틀곡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시작하자 4000명의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시아(XIA) 준수”를 외치며 안무를 따라했다.
김준수는 쉴 새 없이 2시간을 함께 해준 팬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으로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지역 홍수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 더 이상 큰 피해가 없으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하자 팬들은 잠시 숙연해 진 후 김준수에게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후 진징(24·여)은 “2시간 동안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었다. 특히 스토리텔링이 있는 공연이라 각 무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김준수는 사랑 가득한 곡, 슬픈 곡 등 모든 노래에 다른 감정을 담아 불러 너무 좋았다. 보는 내내 환호성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릴리(22·여)도 “가수 혼자서 이렇게 2시간 동안 격렬한 춤을 추면서 노래도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준수는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같다”며 “어떻게 2시간 동안 이렇게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할 수 있는지, 너무 황홀한 시간이었다. 행복했다.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김준수의 부산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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